쇠고기, 살코기 늘리고 지방 줄인다

  • 등록 2010.12.27 1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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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도체등급기준 개선 추진…마리당 피하지방 100kg 미만 유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내년 6월부터 육량 C등급 육량지수 상향조정

정부가 쇠고기의 근내지방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피하지방을 줄이기 위해 소도체등급기준 개선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쇠고기의 지방량을 소한마리당 5.3kg 감축해 100kg 미만으로 줄이고 살코기의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등급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이번 개선안은 소의 육량지수를 높이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지방은 줄이고 고기량은 늘린다는 의미이다.
농식품부는 2011년 6월 1일부터 육량 C등급 육량지수를 현행 62.0에서 62.7미만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리당 피하지방을 2.9kg 감량이 가능하다는 설명.
2단계로 2013년 1월 1일부터는 육량 C등급 육량지수 상한 경계점을 63.3미만으로 한번 더 상향조정, 피하지방을 2.4kg 감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도체 등급기준 개선방안이 시행되면 도체중 432kg 기준 한 마리당 피하지방이 100kg 미만으로 유도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육량등급 판정기준이 되는 육량지수를 등급판정확인서와 도매시장 경매전광판 등에 제공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사육 농가별로 가축개량과 사양기술 수준에 맞춰 육질 고기 생산량을 함께 높여 무분별한 장기비육에 따른 지방과다형 고급육 생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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