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해외식량자원 안정조달 나서

  • 등록 2010.12.27 09: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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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등과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 협력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aT(사장 하영제)는 지난 23일 민간전문기업인 삼성물산, CJ제일제당, STX, 한진과 컨소시엄 협약식을 갖고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해외 판매망과 사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종합상사, 내륙 및 해상운송을 전담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해운업체, 안정적으로 해외곡물 확보가 가능한 실수요업체 등으로 짜임새있게 구성됐다.
aT는 이들 민간업체와 투자, 매입, 운송, 판매 등 가치사슬(value chain)별로 역할을 분담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이미 이달 15일부터 공동 실무 TF를 구성하고 작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사업 초년도인 내년 콩과 옥수수 각 5만톤씩을 곡물메이저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가 구축한 곡물조달시스템을 통해 미국 현지법인으로부터 들여올 예정이다.
aT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 연간 곡물수입량 1천400만톤의 30%에 해당하는 400만톤(콩 50만톤, 옥수수 250만톤, 밀 100만톤)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추진에 따른 잉여물량은 현지판매, 제3국 트레이딩도 병행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aT는 또 향후 브라질, 우크라이나, 연해주 등에 전문화된 국가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략적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이번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외식량자원을 사전에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식량안보 체계를 튼튼히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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