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냉장중부·마니커·주원산오리 최고점수

  • 등록 2010.12.08 17: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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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맹, 올 전국 125개 도축장 HACCP 운용 평가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소-돼지 25개소·닭 10개소·오리 4개소 상위등급 선정
도계장 운용수준·소-돼지도축장 청결 두각
부산물 보관 관리 강화·검사인력 확충 과제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이 2010년 도축장HACCP 운용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고 점수을 받은 도축장은 ㈜한국냉장중부공장(소·돼지), ㈜마니커(닭), ㈜주원산오리(오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소비자단체 실무자, 수의과대학 교수, 지방자치단체 축산물위생담당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125개 도축장을 평가해 소·돼지 도축장 25개소, 닭 도축장 10개소, 오리 도축장 4개소를 상위 등급으로 선정했다.
평가 점수는 총 111점 만점으로, 실무평가단이 도축장을 직접 방문해 평가지와 현장평가를 통해 평가한 점수 101점(인프라 30점, 시설위생 30점, HACCP 40점, 가식부산물처리상태 1점)과 시도 축산물위생검사 기관의 미생물검사(2009.7-2010.6의 일반세균, 대장균) 결과 환산점수 10점을 합산했다. 오리도축장은 가식부산물이 없어 110점을 만점으로 했다. 특히 소·돼지 상위등급 도축장은 순위별 점수차이가 평균 0.34점에 그칠(닭 0.58점, 오리 0.45점) 정도로 상위등급에 속한 도축장들은 고른 위생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축장의 HACCP 운용수준(100점 만점)은 소·돼지도축장 78.7점, 닭도축장 81.6점, 오리도축장 71.4점으로 닭도축장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미생물 청결도(10점 만점)는 소·돼지 8.5점, 닭 6.4점, 오리 5.7점으로 소·돼지도축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리도축장은 타 축종 도축장에 비해 위생관리 수준이 많이 뒤쳐져있어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록주 실장은 “올해 추가된 부산물처리에 대한 처리평가 결과 최종 세척수 상태, 부산물의 얼음/냉장 보관, 머리와 족의 관리·보관상태, 부산물처리실의 환기상태가 가장 미흡하다”며 “부산물 처리상태에 관한 배점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축장의 검사관 증원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소·돼지도축장의 실제 도축물량과 법정 검사인력을 조사한 결과, 검사관은 70%(55개소)의 도축장에서, 검사원은 54%(43개소)의 도축장에서 적정 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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