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부문 대상/ 1등급이상 출현율 100%…이천 ‘으뜸농장’ 신찬형 대표 자가 TMR 사료 급여…출하월령 맞춤 비육 원칙 지켜 “지금까지 해온 원칙과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한우부문 대상을 받은 신찬형 대표(으뜸농장)는 원칙을 지킨 것이 노하우라고 말했다. 신 대표의 으뜸농장은 일년 동안 출하한 36두 모두 육질 1등급 이상을 받아 고급육 출현율 100%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78.3%와 비교되는 성적이다. 신 대표는 “직접 농가를 돌면서 송아지를 구입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4두씩 입식해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한다”며 “혈통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양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한우농가가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등급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출하월령에 맞게 출하결정을 하고 있고 이에 못 미치면 1개월 더 비육 후 출하할 정도로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으뜸 농장은 육성기부터 출하할 때까지 자가 TMR사료를 무제한으로 급여한다. 이 사료는 버섯배지, 콩나물, 비지, 옥분, 깻묵, 밀기울, 알팔파, 밀짚을 원료로 하고 있다. 평균 도체중은 412.1kg이며 평균 경락단가는 ㎏당 2만1천370원이다. ■양돈부문 대상/ 2년 연속 ‘쾌거’…서귀포시 ‘봉영농장’ 고영미 대표 후기사료 60일 이상 급여…규격돈 생산 관리 철저 “소비자입장에서 철저하게 규격돈을 출하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돼지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영미 대표는 “규격돈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극 반영하고 궁극적으로는 농장의 경영수익을 창출해 나갈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봉영농장의 연간 출하성적은 1+등급 26.7%, 1등급은 64.1%이며 A·B 89.9%를 기록했다. 고 대표는 “주변 여건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해온 결과”라며 “비육돈 후기사료를 60일 이상 급여하고 출하일령 180일을 지켜 비육돈 115kg을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2007년 덴마크, 네덜란드 등 선진지 연수를 통해 분만사, 자돈사 등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물론 돈사 리모델링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수입개방에 따른 제주산 축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가축전염병 유입방지 등 선도적인 양돈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봉영농장은 축사를 자연 친화형으로 조성하고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생활환경을 저해하지 않는 등 친환경축산물 생산 선도 농가로 소문난 곳이다. ■육우부문 대상/ 1등급 이상 출현율 전국대비 두배…경주 ‘죽영농장’ 오백역 대표 단계별 사양관리 중점…육성기 농후사료 제한 급여 “지속적으로 육우 거세우의 고급육 생산 비율을 높여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질이 좋은 쇠고기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육우부문 대상을 수상한 죽영농장의 오백역 대표는 25년간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오랜 경험과 기술로 매년 출하성적이 높아져 대상 수상에 이르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 대표는 “상위등급 출현율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사양관리프로그램을 준수하고 배합사료 및 조사료 급여량을 정확히 조절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양관리 방법을 익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고급육 1세대 연구모임인 ‘하이마블’을 통해 노하우를 익혔다”며 “소가 초식동물인 점을 충분히 감안해 육성 비육시 체중을 체크해 농후사료량을 철저히 제한 급여하고 양질의 건초를 무제한 급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죽영농장은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이 39.6%로 전국 평균 1등급 이상 출현율 12.5% 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출하두수 43두 1등급 이상 등급이 17두가 나왔다. 평균성적을 보면 도체중이 461.1kg, 등지방두께 6.3mm, 등심단면적 79.2㎠, 근내지방도 3.5이다. |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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