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고기 영양적 가치 적극 홍보해야

  • 등록 2010.11.24 15: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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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연 설문결과 소비활성화 최우선 과제 꼽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흑염소고기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흑염소고기의 영양적 가치를 홍보해야한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은 지난 2010년 7월 5일부터 14일까지 흑염소고기를 섭취해 본 경험이 있는 성인 소비자 832명을 대상으로 흑염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이외에 즐겨먹는 육류는 1순위로 오리고기가 69.0%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흑염소고기가 31.7%로 뒤를 이었다.
특히 흑염소고기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영양적 가치 등 우수성 홍보(40.9%)를 꼽았으며 판매채널 다양화(23.1%), 3순위에서는 도축 및 유통과정의 위생개선(27.4%)을 제시했다. 흑염소고기는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고 가정에서 구입하는 경우 흑염소 농가에서 직접 구입하는 사람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왔다.
흑염소고기를 먹어본 사람들은 흑염소에 대해 43.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가정에서 먹어본 사람이 22.0%를 차지했고 이 들 중 흑염소 농가에서 직접 구입했다는 사람이 48.8%, 구입형태로는 생고기가 50.7%, 완제품이 37.6%순으로 나타났으며, 구입횟수로는 1~5회가 97%였다.
흑염소고기 전문점에서 먹어본 사람들 중 41.0%가 불고기의 형태로 섭취했으며 전골 37.9%, 중탕 15.2% 순으로 응답했다.
김연화 원장은 “흑염소고기 섭취 후 맛이나 영양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나 냄새나 가격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았다”며 “특히 흑염소 특유의 풍미(누린내) 때문에 섭취의사를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그래야 흑염소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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