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1개월령이 순수익 가장 높아”

  • 등록 2010.11.10 14:27:53
크게보기

평가원, 한우 거세우 출하월령별 경제성·도체특성 분석 결과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29개월 이후 수취가격 둔화…육질등급은 30개월령이 우수

출하월령이 늘어날 수록 수취금액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을 따져보면 오히려 25개월에서 31개월 사육이 더 나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지난 5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현장연구조사결과 발표’를 갖고, 한우 거세우 출하월령에 따른 경제성과 도체특성 분석결과를 내놨다.
부산경남지원 현장연구조사 1반은 김해축공에 상장된 한우 거세우 등판판정 자료를 토대로 출하월령 경제성을 파악했다. 또한 출하월령별로 근내지방도 No.7을 받은 등심근을 채취, 경상대에 의뢰해 이화학적특성, 전단력, 지방산 및 아미노산 조성 등 도체특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출하월령이 길어질 수록 도체중량이 늘어나면서 농가 수취가격 역시 증가했다. 하지만, 순수익(수취금액-생산비)의 경우 1++등급에서 25개월에서 31개월까지는 200만원대를 유지했고, 32개월부터는 서서히 감소해 36개월령에는 결국 27개월보다 낮았다. 29개월 이후 월령에 따라 일정하게 증가하는 생산비보다 일당증체량 둔화 등으로 수취금액 증가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부산경남지원은 풀이했다.
육질등급의 경우는 30개월령이 근내지방함량과 보수력에서 우수했고, 가열육 관능특성에서도 다즙성 및 기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개월령은 근절길이가, 34개월령은 아미노산 및 지방산조성에서 우수특성을 나타냈다. 또한 육질적 측면에서는 27개월령 또는 30개월령이, 영양적 측면에서는 34개월령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이날 발표한 이한기 과장은 “농가들은 경락단가, 사료비, 농장여건, 증체율 등 다각적인 요인을 고려해 경제성이 높은 출하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