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업계 “반갑다 김장시즌”

  • 등록 2010.11.10 15: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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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돈육소비 활성화 기대…냉장비축 확대 본격화
원료육 가격상승·소비부진 ‘2중고’ 탈피 안간힘


본격적인 김장시즌을 앞두고 돈육 소비활성화에 대한 육가공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4일 평가원 회의실에서 열린 돈가동향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돼지고기 소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김장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10월돈가가 예상보다 높아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명절보다도 김장시즌에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돼 냉장비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을 우려해 돈가 인상분을 납품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도 업계를 어렵게 한 원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부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식당에 주로 납품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금 육가공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지육가는 높고 삼겹살가격은 못 받쳐 주고 있다. 도축물량을 5~10% 늘렸는데 잘 빠지지 않고 있는데다 부산물도 가격을 받쳐주지 못해 냉장고가 꽉차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또 한 참석자는 “등심과 저지방육의 소비는 학교급식을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삼겹살이나 목심을 통해 가격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실상 매출손익이 좋지 않다”며 “보통 10월은 비수기로 육가공 쪽으로 돌리지만 워낙 고돈가인 관계로 지육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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