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과 양돈협회 증평군지부가 돼지를 소재로 한 문화 축제 형태로 개최해온 증평 삼겹살축제는 올해 8회째 열린다. 삼겹살축제는 전국에 증평군 이미지 제고와 명품브랜드 ‘홍삼포크"를 홍보하고 양돈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이다. 2008년도 4월 3일 특허청에 등록된 ‘사미랑 홍삼포크’는 증평군 12개 양돈장, 1만4천200두 규모의 브랜드로 친환경 사료와 홍삼박 첨가제를 혼합한 사료를 급여해 6개월간 사육한 후 출하된다. 홍삼포크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저장성이 7일 정도 길고 연한 육질과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7회 축제에서는 204m 길이의 구이 틀을 설치해 5천여명이 동시에 삼겹살을 시식해 세계 최장의 구이 틀로 한국 기록원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장에는 특히 홍삼포크 판매장을 설치하고 돼지고기를 직접 구입해 저렴하게 맛보고 갈수 있는 별도의 시식장도 마련한다. 또한 지난해 70두 규모로 시작한 행사가 물량 부족 현상을 빚었던 사례에 따라 올해는 90두 규모로 늘려 축제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홍삼포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8회 홍삼포크 삼겹살 축제는 양돈협회 증평군지부가 주최하고, 증평축산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증평군, 괴산증평축협, 문화원, 혜성육가공에서 후원한다. 축제장에는 홍삼포크 삼겹살 무료시식, 예쁜 돼지 전시, 축산물 판매장 및 구이코너, 홍삼포크 생산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관이 운영되며 경품권 추첨과 이벤트 OX퀴즈를 통해 돼지고기 2kg 100개가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증평 양돈협회 사무실에서 지난 17일 열린 축제추진위원회<사진>에는 민현기 증평군 축산계장, 충북대, 충주대 교수들과 축산단체장, 관련 공무원, 양돈농가 등이 참석해 증평 홍삼포크 삼겹살 축제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한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상윤 축제추진위원장(양돈협회 증평군지부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차질없이 행사를 개최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행정기관, 학계, 축산인 모두 관심을 가지고 훌륭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