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쇠고기 수입 급증…돈육은 급감

  • 등록 2010.05.10 10: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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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검역원 축산물 수입통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쇠고기 전년比 21.8% 증가…냉장육 비중 늘어
닭고기 두배이상 수입…삼겹살 감소세 두드러져


4월 쇠고기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4월 한 달간 1만8천921톤이 수입됐다. 이 같은 물량은 지난해 4월 1만5천528톤 보다 3천393톤(21.8%)이 늘어난 것이다.
쇠고기 수입량 중 특히 냉장육 물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쇠고기 냉장육은 3천610톤으로 전년 4월의 2천591톤 보다 1천49톤(39.3%)이 늘었다. 수입 쇠고기 물량 중에서 냉장육의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4월 수입 쇠고기(1만5천528톤) 중 냉장육은 16.68%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19.07%(3천610톤)로 2.39%p 늘었다.
국가별 쇠고기 수입량은 미국산이 전년 동기 2천995톤에서 80.7%가 늘어난 5천412톤을 기록했다. 호주산은 전년 9천436톤에서 1만45톤(6.4%)으로 증가했다. 뉴질랜드산은 3천18톤에서 3천387톤으로 12.2% 증가했고 멕시코산은 전년 보다 2톤이 줄어든 76톤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부위별 수입량은 양지가 859톤에서 46.2%가 늘어난 1천256톤으로, 앞다리는 1천973에서 43.1% 늘어난 2천825톤이 수입됐다. 갈비도 6천317톤에서 7천538톤으로 19.3% 증가했다. 등심의 경우 지난해 2천780톤에서 3.7% 늘은 2천884톤으로 나타났다.
닭고기(냉동)의 경우 4월 7천950톤이 수입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월 수입량 3천243톤에서 4천707톤(145.1%)이 늘어난 것이다. 부위별로는 다리가 7천162톤으로 182.3%, 가슴살은 415톤으로 64.6%의 증가세를 보였다. 날개는 373톤으로 17.6% 감소했다. 수입국가 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1천644톤에서 3천972톤(214.6%)이 늘어난 5천616톤을 기록했다.
돼지고기의 경우에는 4월 수입물량이 1만7천555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만3천684톤 보다 6천129톤(25.8%)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겹살과 앞다리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목심의 수입량도 감소했다. 삼겹살은 9천289톤으로 19.7%, 앞다리는 40.6% 줄어든 4천782톤으로 나타났다. 목심도 3천55톤으로 3.2% 감소했다. 갈비는 0.7% 늘어난 266톤이 수입됐다.
돼지고기의 경우 주요 수입국인 미국과 칠레에서 들여온 량이 크게 줄었다. 미국산이 31.9% 감소한 6천19톤이 수입됐으며 칠레산은 1천454톤으로 63.9% 감소했다. 반면 네덜란드산은 773톤에서 79.8%가 증가한 1천390톤을 기록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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