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이력제 실시에 따라 앞으로 소의 가격과 출하 시기 등 수급 예측이 더욱 정확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지난달 2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쇠고기이력제 정보 활용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소 전 두수가 등록되고 또 사후 관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소의 수급 예측을 위한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또한 소 유전 정보의 활용을 통한 개량 효과를 높임은 물론 사육농가의 생산성 지표 관리도 가능해짐으로써 소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소 산업 관련 기관 단체들이 좀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소 이력정보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현재 소이력 정보는 역학조사와 통계자료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월별 출생 현황, 소의 출생신고 현황, 송아지 이동(양도, 양수) 및 횟수, 사육규모별 농장현황, 소의이동현황, 대규모 사육농장, 도축신고 현황, 의무신고 식육포장처리업 전산신고 상황 등에 활용되고 있다. 쇠고기이력제는 ’04년 시범 사업당시 대상 소참여두수의 1.3%수준에서 ’09년 6월 100%로 까지 확대되는 큰 성과를 이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총마리수, 가임암소, 품종별, 연령별(암수별, 1세미만, 1~2세, 2세이상), 규모별(20마리미만, 20~50두,50~100두, 100두이상), 품종별, 규모별, 가구당 마리수, 증감내역, 시도별 가구수 및 마리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축산관측보를 2, 5, 8, 11월 분기별로 발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