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돼지’ 글로벌 브랜드로 뜬다

  • 등록 2010.03.04 0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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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품화 사업설명회’…품질·마케팅 차별화 주력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제주도는 지난달 25일 제주 흑돼지 명품화 사업설명회를 갖고 품질 마케팅 차별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흑돼지를 명품화 사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
제주도는 지난달 25일 서울 JM메리어트호텔에서 ‘제주 흑돼지 명품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중용 제주도 축정과장은 ‘제주흑돼지 명품화 전략’ 발표를 통해 2017년까지 제주도내 백돼지 사육농가들의 흑돼지 사육 전환을 유도해 ‘제주흑돼지’ 사육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과장은 이어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차단에 유리한 이점이 있다. 제주흑돼지의 통합브랜드인 ‘제주흑다돈’을 적극 육성하고 전략적인 홍보활동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흑돼지는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 둔갑판매 등 불법 유통이 성행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 안테나 숍 등을 통해 차별화해나가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소개했다.
제주도는 또한 흑돼지의 조직감 등 품질개선 요구에 따라 사양관리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품질 및 생산성 제고 기술체계를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내 흑돼지 사육 비중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12%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17%로, 2017년에는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흑돼지 사육농가들의 소득증대방안도 함께 강구하겠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전략적인 홍보사업을 위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 수출 등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류연철 제주대 교수의 ‘제주흑돼지 품질에 대한 우수성’, 한영근 성균관대 교수의 ‘제주흑돼지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컨설팅’이 발표됐다.
한편 이날 설명회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흑돼지의 메인 요리를 담당한 메리어트 호텔 주방장은 제주흑돼지의 경우 일반육과 달리 풍미나 질감이 우수하고 섬 바닷가에서 길러져서 씹는 맛도 남다르다며 지속적인 사용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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