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삼겹살 1등급을 가장 좋아해

  • 등록 2010.02.06 11: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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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수출입협회, 패널테스트 결과 발표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한국육류수출입협회는 협회 인근 식당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의 육안평가 및 맛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육안평가 71.7% 맛 평가 43.5% 1등급 선호
“돼지고기 육질등급기준 현실맞게 개정 필요”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등급에 대한 변별력을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돼지고기 육질 등급판정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육류수출입협회는 지난 2일 ‘돼지고기 소비자 패널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육류수출입협회는 지난달 18일 협회 회의실에서 46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가운데 패널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육안평가와 맛 평가 등에서 현행 등급과 선호도가 현저히 차이를 보여 돼지고기 등급기준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패널 테스트에 참여한 46명의 소비자들의 연령대는 주로 30~50대(89.1%)였다. 소비자들은 삼겹살에 대한 육안평가에서 대부분인 33명(71.7%)이 1등급을 가장 좋은 등급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에 대한 선호도는 6.6%(3명), 2등급은 21.7%(10명)로 나타나 1+등급이 선호도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목살에 대한 육안평가에서는 1+등급에 대한 선호도가 63.0%(29명)로 가장 높게 나타나 삼겹살의 경우가 비교됐다. 목살 1등급에 대한 선호도는 13.1%(6명), 2등급은 23.9%(11명)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를 조리해 맛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겹살의 경우 1등급이 가장 맛있다는 소비자들이 20명(43.5%)으로 가장 많았으며 1+등급 선호도는 36.9%, 2등급은 19.6%로 나타났다. 목살의 경우 2등급에 대한 선호도가 39.1%(18명)로 나타난 반면 1등급은 23.9%(17명)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구입할 때는 삼겹살의 경우 1등급을, 목살은 마블링이 가장 좋은 1+등급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돼지고기 등급별 선호도 조사결과와 관련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김관태 팀장은 “돼지고기 등급판정 개정에 대한 논의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행 등급 기준에 따르면 삼겹살과 목살 모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할 때 등급별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개정안에는 충분히 감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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