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축산물 구매 비중 높아져

  • 등록 2010.02.01 1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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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표시제 확대실시 영향…쇠고기 47%·돈육 82%·닭고기 91% 차지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농경연, 음식점 소비실태 조사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에 따라 수입 축산물 비중이 감소된 반면 국산 축산물 비중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음식점의 농산물 소비실태’에 따르면 국산 축산물 구매 비중은 쇠고기 47%, 돼지고기 82%, 닭고기 91%로, kg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의 국산 이용 비중이 높았으며 돼지고기도 높았다.
반면 쇠고기의 경우 호주산 구매 비중이 국산보다 다소 높은 49%로 조사되어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실시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호주산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의 축산물 소비실태 설문조사 결과 축산물 중 1회 구매량은 돼지고기가 22kg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가 20kg, 닭고기가 11kg 순이었다. 주간 구매 횟수는 평균 2.5회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았다.
업소형태별 구입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한식업소 구매량이 각각 53kg, 60kg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고기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들이 한식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반면 닭고기는 치킨집ㆍ호프집이 속한 기타 업소에서의 주간 구매량이 38kg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의 주요 구매 요일은 월요일로 동일하지만 두 번째 구매 요일은 차이를 보였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금요일인데 반해 닭고기는 토요일로 나타났다. 이는 닭고기를 주로 소비하는 치킨집의 주말 판매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물의 주요 구입처는 도매상과 정육점으로 조사됐다. 닭고기의 경우 수직계열화된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구매 비중이 19%로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소 규모별 구입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규모 100㎡이하 업소는 정육점, 101~300㎡ 업소는 도매상, 300㎡ 초과 업무는 납품업체를 통한 구매를 선호했다. 닭고기는 규모와 관계없이 도매상을 통한 구매량이 가장 많았다. 업무 규모에 따른 축산물의 원산지 비중은 뚜렷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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