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 융합’ 식품안전 실시간 관리

  • 등록 2010.02.01 1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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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선진국형 식품관리 시스템 구축 착수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5년간 125억 투입…원천기술 개발 농식품 수출 촉진

식품의 신선도와 안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관리가 가능한 ‘지능형식품유통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지난 27일 국내 식품과학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식품기반의 u-IT/BT기술을 융합한 선진국형 식품관리시스템구축 연구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식연은 ‘u-Food System’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기술을 활용한 식품과 u-IT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유통시스템으로 식품의 원료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 소비자에 이르기 까지 전 단계에 걸쳐 품질, 공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유통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u-Food System’기반 구축 연구 사업은 2010년부터 5년간 12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한식연을 필두로 전자통신연구원, 부산대 차세대물류사업단 등을 비롯한 10개의 국내 대표적인 u-IT/BT 산학연 기관의 참여를 통해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u-Food System’은 한국의 첨단 u-IT 기술에 우리 식품기술을 융합함으로서 국내식품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견인함은 물론 한식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식품연구원은 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국내 농식품의 수출산업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식품의 품질과 안전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RFID/USN 기반의 식품 품질관리센서, 지능형 식품유통환경 제어시스템, 스마트패키징, MOBION 등 핵심원천기술과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에서 가정까지 Smart Food-Chain 구축이 이뤄지게 된다.
한식연 산업원천기술연구본부 김병삼 연구원은 “u-Food System이 구축되면 지능형식품관리로 연간 약 12조원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되며 세계 수준의 첨단 원천기술 확보와 인프라 구축으로 세계 식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물 RFID
동물에 종과 연령, 원산지 등을 기록한 태그를 부착하고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해당 정보들을 무선으로 인식하는 기술. 동물 RFID는 광우병,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등 치명적인 가축 질병 발생 시 이력 추적이 가능해져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인 방역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게 되고, 사육된 가축의 정보를 도축과 육류 가공, 유통 단계에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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