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돈육 수출, 협회 차원 전략적 접근을”

  • 등록 2009.11.16 1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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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수입요청 불구 업체 美산 보다 낮은가격 요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육류유통수출입협 수출입분과위, 日냉장육 수출도 추진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수출입분과위원회(위원장 손희영)는 지난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1차 회의<사진>를 갖고 돼지고기를 일본,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필리핀의 대홍수로 양돈농장이 소실돼 필리핀의 돼지고기 수급부족 발생으로 인해 정부 수매자금으로 돈육수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농림부 산하 국제육류검역소가 협회를 통해 돈육후지 2천 톤 수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후지 수출 추진에 나섰음에도 수입업체 측에서 미국산 가격으로 수입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수출 추진이 중단 상태에 있다고 보고했다.
손희영 위원장은 “수입업체가 중간에서 1차, 2차 가격협상을 해와서 수출기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최근 갑자기 환율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미국산보다 가격을 낮게 수출하라고 협상을 해왔다”며 “수입업체가 끼어 있다 보니 이런 애로가 발생하고 있으니 협회가 진두 지휘해 검역당국에 수입을 희망하는 제품 및 스펙과 가격, 운송조건 등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필리핀 검역원은 국내수출작업장 점검을 오는 12월7일부터 12월 19일까지 13일간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수출의 경우 제주도가 지난 13일 안심냉동육 31톤을 선적했으며 앞으로 품질향상이 되는대로 냉장육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분과위원회는 대일 열처리돈육 수출을 위한 가격 등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오는 12월 일본 시찰단을 초청해 한국의 육가공공장 및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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