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세 기준 돈가정산 바람직”

  • 등록 2009.10.12 1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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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협 유통실태 조사·개선 연구용역 결과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최승철 교수, 서울시세 대표성 결여…기준가 논란 유발
장기적 시각 신뢰성 높은 대안 마련·육질등급기준 재정립도

돼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전국시세를 기준으로 한 돈가정산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국대학교 최승철 교수는 지난 7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열린 대한양돈협회의 ‘돼지·돼지고기 유통실태 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 발표회에서 최승철 교수는 “서울시세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거래물량과 가격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나 대표성이 결여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전국의 공판장 평균 시세의 대표가격 활용이 기준가격 논란을 잠재우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기준가격 대안을 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 눈길을 끌었다. 육질등급제가 미진한 만큼 그 기준을 새로이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유통단계별로 거래시 판매조건, 가격정산 및 결정과정 등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승철 교수는 특히 공영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고려한 규모 조정작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환경적인 도축폐기물 처리방안 모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입돼지고기의 국내 유통비중은 중간유통상, 식당, 정육점 등의 순으로 중간상의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원산지표시제나 수입육이력추적시스템 적용시 이들의 행동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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