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침체 여파 돼지 목심 59.6% 줄어

  • 등록 2009.07.15 12: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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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 올 상반기 축산물 수입량을 보니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올 상반기 축산물 수입량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상반기 소비침체와 환율상승의 여파로 분석된다. 특히 수입 쇠고기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뉴질랜드산이 미국산 쇠고기를 바짝 쫓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발표한 상반기 축산물 수입통계를 통해 육류수입동향을 점검했다.

■쇠고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상반기 수입통계에 따르면 쇠고기는 9만4천52톤을 수입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수출국별로는 호주가 총 5만1천28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가 줄었으나 전체 점유율은 55%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이 2만5천161톤, 뉴질랜드 1만7천67톤으로 뉴질랜드가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 들어 1월 6천871톤, 2월 6천66톤, 3월 7천342톤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가 4월부터 뉴질랜드에 뒤처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냉장육은 6개월간 누계 1만5천99톤으로 전년 동기 누계보다 9.6%가 줄고 냉동육은 7만8천953톤으로 0.27%가 증가했다.

■돼지고기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12만2천627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2만4천942톤보다 1.8% 적었다. 국가별 수입량은 미국산이 4만8천5톤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EU(3만2천477톤), 칠레(1만9천545톤), 캐나다(1만3천601톤)가 이었다.
부위별로는 ▲삼겹살 5만8천794톤 ▲전지 4만2천974톤 ▲목심 1만5천918톤 ▲갈비 2천125톤이 수입됐다. 특징은 삼겹살과 목심이 감소한 반면 전지 부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 증감율은 ▲삼겹살 5.25% ▲목심 59.6% ▲갈비 70.2%가 감소했고 전지는 214.4%가 증가했다.
주목되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삼겹살과 목심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가 그만큼 둔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지의 경우 2차 육가공업체가 환율이 주춤할 때 수입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닭고기
상반기 닭고기 수입량은 2만2천470톤을 기록, 전년동기 3만4천287톤 대비 34.5% 감소했다. 5월한달동안 수입량은 11.2%가 감소한 6천779톤에 머물렀다.
가장 많은 닭고기를 들여오던 미국의 경우 45.3%가 줄어든 1만861톤으로 지난해 환율 급등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단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은 1만1천57톤, 덴마크는 551톤이 수입됐다. 부위별로는 다리가 1만8천737톤이 수입돼 전년누계대비 37.1%가 감소했으며 날개는 2천673톤이 수입됐으며 가슴살이 1천55톤이 수입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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