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서 소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믿음이 가요”

  • 등록 2009.06.24 0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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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硏, 공무원 대상 ‘안전 축산물 소비자 직거래 한마당’ 워크숍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자치단체 공무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농장, 평창영월정선축협에서 운영하는 육가공공장, 한우시험장 등을 두루 방문했다.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단체가 직접 나섰다. 축산물 직거래 중개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은 지난 18·19일 강원도 지역에서 서울지역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안전 축산물 소비자 직거래 한마당’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9일 서울 자치단체 공무원들과 소비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을 따라가 봤다.

소비촉진 위한 직거래중개센터 설치 공감
‘백문이 불여일견’…현장 체험 “잘했다”

19일 오전 8시 시청역 근방에 대형버스에는 서울 축산물 담당 공무원과 소비자 등 35명이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했다.
차량이 출발하자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은 “축산물 먹을거리에 대한 식생활정보 제공은 물론 축산물 정책 및 제도를 홍보하고 축산물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축산물 직거래 중개센터를 설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인사를 대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금천구, 관악구, 강북구, 노원구, 은평구 등의 서울시 공무원으로 원산지 추진반, 지역경제과 등 축산물과 관련된 업무를 추진 중인 공무원이다.
이날 처음 방문한 곳은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이석래)이 운영하고 있는 평창 소재 대관령한우 육가공공장. 서울지역 공무원과 일반 소비자들은 평소 쉽게 방문할 수 없는 곳이다 보니 위생복을 입고 공장안을 둘러보는 모습은 하나같이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대관령한우의 위탁사육농장인 한영란 씨의 한우농장. 참석자들은 육가공공장과는 또 다른 표정들이다.
12시 30분경 대관령한우타운에 도착해 육회비빔밥을 먹고 곧바로 특강이 이어졌다.
이날 특강 강사는 농림수산식품부 최대휴 안전위생과장이다. 이 과장은 우리나라 축산정책 제도 소개 및 우리나라 축산물 소비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최 과장은 “먹는 문제는 행복의 근원이다”라며 “국내산 축산물이 수입 축산물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은 떨어지지만 정부가 쇠고기이력제, 원산지 표시 등 안전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믿고 축산물을 소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어렵거나 지루한 정책설명을 생각했다가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와 쉬운 설명으로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직거래 사업팀 한준규 팀장은 도시민들이 품질 좋은 한우를 요청하는 곳이 있다면 축산물 이동차량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의를 메모하며 듣던 강북구 식품안전추진단의 김재형씨는 “축산관련 업무를 하고 있으면서도 축산에 무지했다”며 “정책 방향 청취 및 현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추진된다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관령한우타운 이후 찾은 한우시험장.
한우시험장의 권오섭 박사가 방문단을 맞이해 한우산업의 역사 및 한우의 중요성에 대해 브리핑 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건 역시 ‘대관령한우 맛보기’ 저녁식사였을 것이다. 하루 종일 브랜드육에 대한 이야기만 듣다가 대관령한우 맛을 본 지자체 공무원들과 소비자들은 탄성을 질렀다. “입에서 녹는다”, “집에 갈 때 사가지고 가야겠다”, “ 맛깔스럽다”는 이야기였다. 1+등급 대관령한우는 하루 종일 빡빡한 일정에 지쳐있던 참석자들에게 가장 고마운 선물이 아니었나 싶다.
이날 방문단들은 식사 후 너나할것없이 대관령한우 판매장에서 등심, 안심, 육포, 곰탕까지 한 아름 구매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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