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앞다리 수입량 큰 폭 증가

  • 등록 2009.06.08 0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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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입량 2만5천700톤 전년比 20.1% 증가…앞다리는 382.8% 늘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돼지고기 앞다리 수입량이 다른 부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돼지고기 수입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수입량 2만5천700톤 중 앞다리가 9천561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382.8%의 물량 증가를 보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2만1천399톤에 비해 20.1% 증가했다. 특히 앞다리의 경우 올 1월 5천702톤이 들어왔으며 2월 6천241톤, 3월 8천67톤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앞다리 수입물량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에 비해 인기부위로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해왔던 삼겹살과 목심의 경우 수입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삼겹살의 경우 5월 1만1천247톤이 수입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줄었다. 목심 3천875톤으로 43.5% 줄었다.
한편 돼지고기 수입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축산물 유통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2차 육가공업체들의 수입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5개월간 4만2천445톤이 수입돼 가장 많았고 칠레산이 1만6천212톤을 차지했다.
‘신종 플루’가 돼지고기 수입물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북미산의 경우 수입량이 4월말 일시적으로 줄어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구매비중에서도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신종 플루 이후 돼지고기는 줄고 한우와 닭고기 등의 매출은 증가했으며 대형유통업체들도 경기불황 탓으로 지난해 행사물량의 80%만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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