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 체계적 뒷받침…식재료수출협회 출범

  • 등록 2009.04.22 09: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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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영 초대회장 선출, 35개 수출기업 회원…사업 활성화 구심점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우리나라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원사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출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17일 aT센터에서 ‘대한민국식재료수출협회’를 창립했다. 이날 창립총회<사진>에서 식재료수출협회 회원들은 초대 회장에 황민영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를 선출했다.
수출, 외식, 유통 등 35개 식재료 수출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식재료수출협회는 앞으로 회원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국내·외 정보교류를 통한 신시장 진출 등 수출사업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개별업체들이 ‘단품’ 중심으로 수출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패키지’ 형태의 식재료 수출을 추진해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재료수출협회의 한 관계자는 “관련기업들을 중심으로 한식 세계화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협회 창립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해외 외식업체에 한국산 식재료 샘플을 제공하면서 수출업체들이 함께 쓸 수 있는 해외 공동물류센터 마련 등 수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외식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외식·급식 산업에 공급되는 식재료 시장도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외식시장 규모는 2007년을 기준으로 1조3천50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10% 이상 성장한 1조5천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9천500여개사가 9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한식당도 1만1천여개에 달해 식재료 수출전망이 매우 밝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2012년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식재료산업을 신성장 수출동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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