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안정과 돈가상승, 생산부진 등으로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발표한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3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3천톤으로 전월의 1만5천톤 대비 54.8%가 증가했다. 이같은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의 2만2천 톤에 비해 5.2% 증가한 것이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1만1천500톤으로 전월대비 74.6% 증가했다. 목심은 2천977톤이 수입돼 101.5%, 앞다리는 8천67톤이 수입돼 29% 늘었다. 그러나 올 들어 3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누계는 5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은 3개월간 총 2만2천569톤을 들여와 전년 동기대비 3.6%가 감소했다. 칠레산은 8천473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대비 5.2%가 감소했지만, 전월 동기대비 154%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증가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고 있는데다 국내산 돈가 상승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