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문화예술 결합…한식 세계화 추진

  • 등록 2009.04.11 09: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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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미래기획위, 국제심포지엄 개최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Eatertainment’ 핵심전략…세계인 입맛 공략

농림수산식품부가 한국의 문화와 예술, 재미를 가미해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식 세계화 2009’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사진>에서 한식의 세계화 추진전략의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한식과 한국의 예술을 합친 ‘Eatertainment’를 핵심 추진전략으로 소개했다. ‘Eatertainment’는 ‘먹다(eat)’와 ‘즐거움(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한식의 건강식으로서의 장점을 바탕으로 문화와 예술을 함께 묶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추진전략에는 단품요리를 명품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급 한정식으로 확산해 가는 단계별 방식이 포함돼 있으며, 유형별로 차별화하고 다양화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날 농식품부(장관 장태평)와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가 공동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식을 글로벌산업으로 발전시켜 세계인의 음식, 그리고 문화로 발돋움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서 장태평 장관은 ‘한식의 세계화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제1주제에서 르 꼬르동 블루사의 샤를 꾸엥뜨르 아시아지역 부회장은 ‘프랑스 음식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광주요 조태권 대표는 ‘한식의 고급화된 포지셔닝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시장에서 한식의 위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제2주제 ‘국내외 음식 세계화 성공사례’에서는 프랑스, 일본, 태국 관계자가 나서 성공비결을 발표했다. 제3주제 ‘한식의 세계화 전략’은 미래기획위원회 장영철 단장이 좌장을 맡아 농식품부의 한식 세계화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에는 김윤옥 영부인과 캐슬린 스티븐스 미국 대사를 비롯한 각국의 주한 외교관, 두바이의 7성급 호텔인 버즈알아랍호텔 에드워드 권 수석총괄조리장을 비롯한 등 국내외 외식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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