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 매립공사 본격화

  • 등록 2009.04.08 09:11:17
크게보기

농어촌공사, 기공식 가져…2018년까지 18.7㎢ 조성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새만금 방조제 안쪽 바다를 땅으로 만들기 위한 매립공사가 본격화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달 27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이하 새만금산단) 기공식<사진>을 갖고 매립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이만의 환경부, 이달곤 행정안전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각 부 장관과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강봉균, 최규성, 장세환 국회의원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과 지역주민 등 1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만금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비 1조9천437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18.7㎢에 대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1년 방조제 공사를 착공한지 18년 만에 바다를 육지화하는 것이다. 새만금사업으로 조성되는 면적은 여의도의 140배인 401㎢.
이중 산업단지는 전체 면적의 4.7%인 18.7㎢이다. 새만금산단은 군산경제자유구역내 4호 방조제 동측에 위치해 있으며, 생산, R&D, 녹지공간 등이 공존하는 국제적 수준의 동북아 생산거점으로 조성된다.
인근에 군산항, 군산공항, 서해안·호남고속도로 등 기존의 산업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고 군장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커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벌써부터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만금산단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산업단지가 바둑판처럼 격자형인 반면, 새만금산단은 해양형 워터프론트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산단 내부에 R&D기능, 국제업무기능을 포함하는 복합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단지 내에 상업 및 복합용지를 조성, 산업단지내 종사자의 거주공간을 제공하여 직장과 주거지를 동일 생활권에 배치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취약점인 야간 공동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외에도 공원녹지가 23.3%를 차지하는 환경·생태형 산업단지란 점도 두드러진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직접적 경제효과는 28조 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9만명의 상시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중 새만금 산단 조성과정에서 1조 9,437억원을 투자함으로써, 3만2천명의 일거리 창출과 4천100억원의 경기부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만 493억원을 투자, 818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확보와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적 아젠다의 시범적 실현,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및 국제적 관광자원 활용이 가능하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