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 상승세 내달까지 계속될 듯

  • 등록 2009.03.11 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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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수출입협회 월례회의서 가격상승 전망…고환율 영향 수입 줄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돈가가 4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육 kg당 5천500원선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돈업계 전문가들은 2월 육류수출입협회 월례회의를 통해 돼지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이 같은 고돈가 추세는 4월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평균 지육 kg당 가격은 올 들어 1월 평균 4천310원을 기록한 후 2월들어 4천85원으로 내려 갔다가 3월들어 지난 3일 4천746원, 4일 4천810원, 5일 4천844원 6일 4천908원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의 참가자들은 소비량 감소보다는 공급량 감소가 더 크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삼겹살, 목심 가격은 비육돈 가격에 맞춰 형성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갈비를 포함한 저지방 부위의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본의 미산 쇠고기 수입기준이 20개월령 미만에서 30개월령 미만으로 바뀌면서 상당 물량이 일본으로 빠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차 육가공업체에서 수입육 재고를 쓰고 있어 국내 육가공 원료육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은 “수요가 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최대한 두수를 줄이고 최소물량으로 경영하고 있으며 급식으로 납품하는 업체들은 가격을 맞출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물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변동에 따라 변화를 보일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위별 수입량은 목심과 갈비 수입이 국내 수요가 없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1월 중순부터 칠레산 돼지고기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낮은 관세(11.9%) 및 오퍼가의 영향으로 칠레산 수입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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