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개방대응 연구투자 확대 시급

  • 등록 2009.02.18 09: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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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기술포럼서 김병동 서울대 교수 지적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최윤재 교수는 경쟁력 위해
‘축산 특수성·전문성’ 강조


우리나라 농축산업이 시장 개방에 대응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구 투자 규모 확대를 통해 미래 축산과학기술을 예측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이 지난 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 제 53회 한림과학기술포럼<사진>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병동 서울대 교수는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포럼은 특히 ‘농축수산업 분야의 과학기술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려 최근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용의 증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병동 교수는 이어 “동물생명공학투자를 축산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며 교육개선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 생명공학과 축산업의 접목 노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축산물의 차별화 전략,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 및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과 축산가공품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나선 최윤재 서울대 교수는 “정부가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과 대응전략이 좀 더 주도면밀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뤄져야 하며 축산 농가들의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보전방안을 포함한 안정적 소득 확보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분야별 특수성과 전문성의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최근 정부의 농협개혁 역시 축산비중을 간과하고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구조개혁이며 이로 인해 국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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