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vs 화우 맛대결 펼쳐

  • 등록 2009.02.11 1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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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대학, 시식행사…한우 명품화 방안 모색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우와 화우가 맛 대결을 펼쳤다.
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은 지난 6일 수원소재 학교 내 식당에서 한국과 일본의 명품브랜드 맛 대결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맛 비교 시식행사<사진>는 화우와 한우의 맛을 비교함으로써 화우의 장점을 배우고 상호간 육질을 비교분석하는 등 한우의 명품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맛 평가에 나선 하정호 남해축협 조합장은 “이번 맛 대결이 한우와 화우의 동일한 부위를 평가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육질의 부드러움, 맛과 풍미 등 전국 브랜드 한우와 화우의 평가가 한 곳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크게 의미가 있다”며 “화우의 특별한 사양관리가 먹음직스러운 마블링과 질을 높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창구 안성마춤 한우회장은“화우는 고기의 탄력성이 정말 좋았다. 고소한 맛은 한우가 뛰어났지만 마블링이나 육즙의 경우 일본 화우가 월등했다”며 “화우의 경우 출하 연령이 한우보다 4개월 가량 길고 번식기반이 탄탄한 점도 맛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이병환 한우협회 가평군지부 사무국장은 “우리 입맛에는 역시 한우가 좋았지만 화우의 마블링은 한우보다 뛰어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우의 사양관리와 꾸준한 품종개량은 본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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