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원 저렴

  • 등록 2009.01.19 13: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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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 소매기준 17만1천원 예상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형유통업체 지정 22만2천원 조사
쇠고기 고급육 선호 강보합세·돼지고기 물량 감소로 강세

올해 설 차림은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재래시장에서 이용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올해 설 차례 상 비용(4인가족기준)이 지난해 보다 9.8% 상승한 17만1천210원으로 예상했으며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경우 국산대형유통업체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22만2천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올해는 경기 부진과 물가상승으로 설을 준비하는 가정에 부담이 증가해 보다 저렴한 전통시장으로 발을 돌릴 것으로 예상 서울가락시장 소매기준으로 17만원선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는 전년 기상 여건이 좋아 공급량이 충분해, 역세권이고 환율상승 영향으로 수산물은 강세이다.
특히 쇠고기는 원산지표시제 강화와 미국산 쇠고기의 장기 냉동 보관에 따른 상품성 저하로 한우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고급육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는 수입량 및 사육두수 감소로 강세 거래될 것으로 점쳐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차례음식의 주재료가 되고 있는 축산물, 수산물, 과일 가공식품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비중이 34.3%~ 59.6%로 높게 나타나 조사대상을 대형유통업체로 지정했다.
설을 앞두고 견과류 및 과일·나물·전·적·탕·떡·과자 등 서울지역 표준 차례 상 음식을 기준으로 38가지 식재료 및 식품에 대해 서울시내 주요 대형유통업체, 차례 상 전문 업체, 반찬가게 등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했다.
부문별 가격을 보면 축산물가격이 높은데 이는 한우 상품 기준으로 국거리인 양지, 전류를 위한 설도 다짐육, 산적을 위한 우둔부위를 각각 조사했고, 돼지고기는 전을 위한 뒷다리 다짐육을, 그 외에 닭고기·계란 등을 조사품목으로 해 9만4천330원으로 조사됐다.
반찬가게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음식 가짓수와 양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서울지역의 표준 상을 기준으로 23만5천 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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