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 계열화 성공사업 비전 제시 소비자 신뢰 확보…가치 높일 것”

  • 등록 2008.12.22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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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 조충희 농업회사법인 금천 상임이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고품질 국내 육우고기 홍보…수입 물량 대체 노력
육우부문 판매·유통 인프라 풍부…생산부문 보완

“이제는 육우도 계열화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일 농업회사법인 금천의 상임이사에 취임한 조충희 이사는 “최근 육우 송아지 가격 폭락으로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계열화 사업을 통해 고통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축산과장을 지낸 조충희 상임이사는 “국내 최초로 육우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금천에서 제대로 된 육우 계열화 사업모델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우리나라 육우산업의 획기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육우 얼굴 찾기를 위해 나선 유통업체는 금천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던 축산행정 전문가에서 이제는 민간기업에서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사업을 통해 육우산업 발전을 이끌어 보겠다는 각오입니다.”
조 상임이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소비자들의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와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수입산 육우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국내산 육우고기가 있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 소비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상임이사는 “금천은 육우부문 판매·유통 인프라를 이미 구축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라며 “계열화를 통해 생산부문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정량화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육우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농가에게 송아지와 사료 등을 제공하는 위탁사육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급육을 생산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계열화를 이뤄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조 상임이사는 특히 “낙농가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육우 송아지를 적극 구매할 계획”이라며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인증을 받아 소비시장에서의 육우가치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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