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형 종돈 사용…비육후기 사료 급여를

  • 등록 2008.12.08 1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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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소, 현장연구조사…두당 1만247원 추가 수익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평균도체중 0.7kg ·1등급이상 출연율 32.1% 높아

육질형 종돈을 사용하고 비육후기 사육 단계를 거쳐 출하할 경우 농가 소득 증대를 가져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산물등급판정소 2008 현장연구조사팀은 ‘육질형 정액사용과 후기처리가 돼지 도체성적에 미치는 영향’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홍주미트에서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냉도체 등급판정을 받은 양돈농가 6곳을 대상으로 실험군(3농가)과 대조군(3농가)을 선발해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실험군이 대조군 농장보다 두당 1만247원 수익이 더 나며 보통 돼지 출하시 사용되는 운송차량 1대(5톤=40두)를 기준으로 약 21만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판정결과 평균도체중에서 실험군이 89.6kg으로 대조군의 88.9kg보다 0.7kg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등지방두께는 실험군이 21.6㎜로 대조군 19.3㎜보다 1.3㎜ 두꺼웠다. 이는 후기처리사육에 따른 차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육질등급판정 결과는 육질 1+등급에서 실험군이 21.2%로 대조군 2.1%, 전국평균 6.3%보다 월등히 높은 출현율을 보였으며, 육질 1등급이상 출연율에서도 실험군이 75.2%, 대조군이 43.1%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양관리 방법비교에서는 실험군 농장에서는 육질형 정액을 최종교배 웅돈으로 사용한 반면 대조군 농장에서는 산육형 종돈을 사용했으며 생후 출하일령은 실험군이 185일령, 대조군이 170일령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료급여방법은 실험군이 사육단계별 사료를 급여해 후기처리를 실시했고, 대조군 농장에서는 사양단계를 무시하고 비육전기 사료나 육성돈 사료로 사료급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대전충남지역본부 이하복 부장은 “양돈사육농가에서는 육질형 종돈을 사용하고 비육후기처리를 통한 사육방법이 양돈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양돈사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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