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중심 한국산 농식품 선물운동 전개

  • 등록 2008.12.03 1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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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외통부, 수출목표 45억 달러 달성위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농식품 수출전략회의’ 갖고 기관별 역할 논의

농림수산식품부와 외교통상부는 지난 1일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양 부처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45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전 세계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연말연시 한국산 농식품 선물 주고받기 운동을 전개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재외공관, 한인단체 및 해외 진출 기업체 등의 농식품 선물 수요를 신속히 파악하고 aT를 통해 차질 없이 우리 농식품을 공급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정승 농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과 안호영 외통부 통상교섭조정관을 비롯해 aT와 KOTR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가 지난해 4월 양 부처가 체결한 ‘국내산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MOU’의 후속조치에 따라 마련됐으며, 올해 당초 41억 달러에서 45억 달러로 상향조정된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부처는 올해 30여 재외공관에서 개최한 한국산 농식품 및 식문화 홍보행사에 대해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또 한식 세계화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aT와 KOTRA 등 각 기관별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재외공관 연계 홍보행사를 통해 직접적인 홍보가 어려웠던 해외 오피니언 리더 등에 대한 한국산 농식품을 제대로 알렸으며, 현지 언론의 반응도 좋아 간접 홍보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상품의 단순 전시홍보 형식을 벗어나지 못해 사업성과가 의외로 크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런 지적에 따라 양 부처는 내년부터 체계적이고 보다 높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행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수출 연계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부처는 이어 주재국 식품 관련 법령·제도와 소비자 식품소비 동향 등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농식품 수출기업의 사전대응과 수출전략 수립에 기여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농식품부의 핵심정책 중에 하나인 ‘2012년 농식품 100억불 수출 및 한식세계화’도 외통부와 협력해 전 세계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재외공관장 회의 시 ‘한식 세계화 및 농식품 해외시장개척’ 주제발표를 통해 공관장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식 컨텐츠 보급 확대에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김홍우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팀장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외통부와의 협력사업이 초반이지만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농식품 100억불 수출 대책 추진을 위해 외통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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