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展’…소비자가 즐거우면 생산자도 즐겁다

  • 등록 2008.09.12 13: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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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주최한 안전축산물 전시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樂-페스티벌’이란 주제로 지난 5일 시작하여 7일 막을 내렸다.
이번 안전축산물 전시회는 소비자 단체가 주최한 전시회라는 점에서 그동안 생산자 단체 주최의 축산물 전시회와 비교됐다.
그러니까 그동안 생산자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는 축산물 생산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으나 이번 안전축산물 전시회는 소비자가 주를 이루었다.
소비생활연구원 소속 회원들이 손에 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전시장을 찾은 것이다. 때문에 전시에 참가한 축산물 브랜드업체들은 준비해간 축산물 판매에 신이 났고, 일부 업체들은 고기가 모자라 부랴부랴 현지에서 고기를 다시 갖고 오는 등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소비자들이 이렇게 우리 축산물을 장바구니에 가득 채울수 있었던 것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소비자 단체가 주최한 만큼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이 강했기 때문임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소비생활연구원이 의도한 전시회 기획 취지대로 안전 축산물 소비 홍보가 자동적으로 이뤄진 셈이다.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일은 소비자 단체보다 생산자 단체가 더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소비자 단체가 전시회를 개최한데 대해 생산자 단체로서는 고마워해야할 일이다.
이렇듯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상생의 관계를 유지할 때 우리 축산산업은 한 차원 높은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임을 확인하며, 앞으로 소비자 단체 주최의 이 같은 전시회가 생산자 단체와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서 발전됐으면 한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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