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광우병·AI 파동 반사이익

  • 등록 2008.08.13 11:42:28
크게보기

작년 1인당 돼지고기 소비 19.2kg…전년비 1.1kg 늘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쇠고기는 0.8kg, 닭고기는 0.4kg 증가에 그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고기는 단연 돼지고기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김남철)가 발표한 2008년 식육편람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쇠고기 소비량이 1인당 돼지고기는 19.2kg으로 전년동기대비 1.1kg이 늘어났다. 쇠고기는 7.6kg로 0.8kg, 닭고기는 9.0kg로 0.4kg 증가에 그쳤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총 93만1천339톤, 쇠고기는 36만8천749톤, 닭고기는 43만3천787톤으로 총 1백73만3천875톤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소비는 03년 17kg대에 진입,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광우병 파동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먹거리 파동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돼지고기 수입량은 24만7천404톤을 수입해 ’06년보다 17.5% 증가했다. 냉장육의 경우 모두 1만5696톤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48.8% 증가해 신선육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는 11만7천437톤의 삼겹살이 들어와 전체 돈육 수입량의 47.4%를 차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햄·소시지 등 2차 육가공제품 원료로 많이 쓰이는 앞다리의 경우 2만6천 884톤이 수입돼 ’06년보다 25.4%가 늘어났다.
전국 하나로클럽 9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돼지고기 월별 판매 추세를 보면 삼겹살의 경우 여름 휴가철인 8월에 8만7천710톤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안·등심, 전·후지(불고기), 갈비가 2월에 각각 1만969톤, 6만4천272톤, 3만9천982톤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의 경우 ’07년 2월과 9월 각각 16만9천122톤, 18만6천985톤으로 명절과 연휴가 많은 달에 가정 소비가 가장 많다.
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최근 돼지고기가격이 비싸지고 추석이후에 미국산 쇠고기 소비량이 증가될시 대체관계인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