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격 상승…중국·러시아 수입 증가 요인 돼지고기 수입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발표한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올 들어 6월말까지 모두 12만4천942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했다. 그러나 돼지고기 성수기인 6월 수입물량은 1만8천341톤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1% 증가했다. 냉동육은 6월말까지 11만6천226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 돼지고기의 국내 수입량이 줄어들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돼지고기의 국제가격이 오를 대로 올랐고 돼지고기 최대 소비처인 중국과 러시아가 수입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다음호> 6월말까지 수입된 국가별 현황은 미국산이 4만3천483톤으로 7% 감소했으며 칠레산은 1만6천49톤으로 0.4%, 캐나다산은 1만5천383톤으로 4.6% 감소했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6개월간 6만2천54톤 수입돼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했으며, 목심도 3만9천437톤으로 12.4% 줄었다. 갈비는 7천131톤으로 53.9% 감소했다. 2차 육가공에 주로 쓰이는 앞다리 수입량도 1만2천889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부진 현상이 나타날 경우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