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HACCP운용수준 평가가 더욱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은 지난달 13일 실무평가단 회의를 갖고, 도축장HACCP운용수준평가에 미생물검사를 강화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세부 적용배점 산출 방법을 공개하는 한편 이 평가를 10월 5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미생물검사결과에 따른 세부 적용배점 산출방법은 축종별 일반세균, 대장균 검출결과 판정기준 및 검출수가 차이가 있으므로 소·돼지 닭오리 도축장 별 평가가 이뤄지며 일반세균 50%, 대장균 50%를 반영하게 된다. 또한 ’07년 7월1일부터 ’08년 6월 30일까지 검사한 시도 축산물위생검사기관의 도축장 미생물 검사 실적이다. 반영점수가 10점이 반영돼 상위등급 도축장과 중하위도축장의 점수 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축장 HACCP 운용수준평가를 통해 전국의 모든 도축장과 도계장은 위생수준 전반의 평가를 받게 된다. 전국 136개소의 도축장을 총 11개조가 직접 방문해 평가를 실시한다. 1개조는 수의학교수, 소비자단체 담당자, 시·도 축산물위생담당공무원 등 3인으로 구성돼 평가된다. 오리의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올해는 오리도축장도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부터 시작되게 될 도축장구조조정법에 의거해 도축장이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만큼 위생수준 전반에 대한 평가지수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