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 삽입 운송 트롤리 개발…생산이력제 ‘탄력’

  • 등록 2008.06.25 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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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표 정보 안심이송…농진청, 두리에프티에 기술이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농업공학연구소는 축산물 생산이력추적 가능한 전자태그 삽입형 운송트롤리를 두리에프티에 기술이전함으로써 실용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사진은 윤진하소장(왼쪽)과 김영규 두리에프티 대표.
충격인한 파손 방지…축산물 생산유통 안전관리 기여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도축장에서 축산물의 생산이력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하여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삽입된 ‘축산물 운송 트롤리’를 개발해 지난 17일 도축기계류, 육가공 기계류 및 자동화 산업기계를 전문생산하고 있는 두리에프티(대표 김영규)에 기술이전을 했다.
소, 돼지 등 축산물의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출생 때부터 귀에 전자이표를 부착하고 있으나, 도축장에서 탕박(털 제거)후 머리를 절단하게 되는데, 이 때 가축의 귀에 부착된 전자이표는 몸체에서 분리가 된다.
이에 따라 도축장에서 전자태그를 이용한 생산이력추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절단하기 전에 전자이표의 정보를 축산물을 이송하는 트롤리 태그의 ID정보와 결합해 축산물의 정보가 연속적으로 데이터 서버에 기록 관리돼야 한다는 것.
그러나 종래의 트롤리 전자태그는 금속 몸체에 돌출된 모양으로 나사못 또는 접착제로 부착해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태그가 축산물 이송 중에 트롤리로부터 이탈 분실되거나, 트롤리 레일에 부딪혀 손상되기도 하고, 화염방사기를 이용하여 털을 제거할 때에 간접 열에 의해 태그의 표면이 손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축산물을 레일 위에서 이송하는 트롤리의 몸체 안에 가로 23mm 세로 19mm 두께 4mm인 소형 전자태그를 삽입함으로써 이탈, 충격, 열 등에 의한 전자태그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롤리 몸체에 삽입된 전자태그는 900MHz 주파수 대역에서 통신하는 UHF Gen2형 전자태그로서, 최대 인식거리는 40cm정도 이므로 안정된 인식을 위해서는 이 거리 범위 내에 전자태그 리더기를 설치해야 한다.
한편 전자태그가 삽입된 ‘축산물 운송 트롤리’는 기술을 이전받은 두리에프티는 올해부터 생산 공급하게 되며, 도축장 및 육가공장에서 축산물의 생산이력추적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은희 tops4433a@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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