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요리 ‘초계탕’ 이젠 안방서 즐긴다

  • 등록 2008.06.14 1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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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씨·이건순 교수 공동집필 요리책 발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조선시대부터 궁중요리로서 여름철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초계탕’에 대한 책자가 발간됐다.
이번 발간된 ‘초계탕’은 닭요리의 전문가인 김성수씨와 한국농업대학의 이건순 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저자는 “예로부터 초계탕은 궁중별미로 전해져왔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주변에서 흔히 맛을 볼 수 없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닭고기의 소비도 촉진하고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소개할 목적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계탕은 주된 재료인 삶은 닭에 여러 가지 채소와 식초, 겨자를 넣고 기름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 시원하고 담백한 음식으로 예로부터 여름철의 대표적인 궁중 요리의 하나였으나, 지금은 거의 명맥이 끊겨 일부 양반가에서만 전해져 내려오던 것을 이어 받은 몇몇 음식점만이 남아 있다.
이를 위해 저자들이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 시대의 기호에 맞는 서민적 음식으로서의 초계탕을 소개했다.
또한 이 책에는 초계탕 이외에도 식품재료를 어떻게 다듬고 보관하고 준비해 요리를 해야 맛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닭을 맛있게 삶는 방법, 김치를 맛있게 담는 방법 등을 총천연색으로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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