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산물 안전·우수성 널리 알릴 것”

  • 등록 2008.06.09 1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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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안전축산물 樂’ 전시행사 개최…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 유일한 소비자 주관 전시회
한우 요리 등 축산물 우수성 체험
생산자-소비자 직접 교류 차별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욕구가 날로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축산인들이나 유통 관계자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우수 축산물 초청 전시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우리 축산물을 제대로 알고 맛있게 먹게 하기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aT 센터에서 ‘안전축산물 樂’ 전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의 김연화 원장을 만났다.

▲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이 우리나라 축산물에 까지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안전 축산물전’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축산분야에도 훌륭하고 전문화된 많은 전시회가 있지만 생산자 위주의 행사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는 소비자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우수축산물초청 전시회라는 점에서 특화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돼 소비되는 축산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 이번 전시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은?
-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전시회는 소비자들이 우리 축산물을 구매하는 시점에서 보관, 조리, 섭취까지 전 과정에 있어 안전 관리 방법을 강조했다.
올해는 우리 축산물에 대해 애정을 갖게 함은 몰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생활에서 쉽게 즐기면서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우리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할 예정이다. 또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소비자들이 직접 요리하는 솜씨대회를 갖고 채택된 요리는 학교에 보급하는 등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안전축산물전의 의의나 목적 등을 담은 자료를 충분히 마련해서 회원뿐만 아니라 학교 어머니회, 학계, 종교단체 등에 배포,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아와서 느끼게 할 계획이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공감하는 전시회가 되도록 하고, 부스에 전시된 생산품의 최고 책임자와 소비자의 대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해 대표가 마케터의 역할까지 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이전 전시회와 다른 점, 축산관련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점은?
- 고품질 안전성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직접 정보교류를 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다른 축산관련 전시회와는 구분된다.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직접 접촉함으로써 축산업계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도록 다각적인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우수 축산물 초청 전시회라는 점과 실제 소비층인 주부, 소비자단체 회원들이 다수 참관할 수 있는 것도 큰 특징 중에 하나다.
특히 소비자들이 직접 우수하다고 인정한 축산물을 임시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방송과 홈쇼핑을 통해 주문과 판매가 이뤄지게 하는 등 다양한 홍보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이 뽑은 인기 축산물 투표도 있다. 바이어간담회를 통해 생산자들에게 판로확대를 위한 정보교환의 장도 마련해줄 것이다.

▲ 이 같은 전시회를 계속 이어나갈 것인가?
- 축산물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우리 축산업의 미래비전을 추구해야하며 무엇보다 가열되고 있는 수입쇠고기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우리나라의 안전축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그동안 농산물 친환경 단체나 정부에서 많은 전시회를 주도했지만 소비자들이 축산물에 대한 정보력을 얻고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은 부족했다. 소비자 역할이 가장 중요한 때이다.
실질적인 홍보효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축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가져야 하며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전시회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안전축산물전이 2~3일간의 일정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으로 행사가 이뤄져 소비자들이 인지하는데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에게 충분히 홍보할 수 있도록 5일로 기간을 늘려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구매가 이어져야 하며 소비자들이 전시회를 직접 평가하는 시간도 함께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한국소비생환연구원은 제 3자 입장에서 객관적 평가를 통해 홍보해 나갈 것이다. 이번 전시회가 우리 축산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김은희 tops4433a@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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