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성분·품질 유지 과학기술 활용 활발

  • 등록 2008.06.02 10: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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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산식품학회 ‘미래가치형 바이오 축산식품 개발 신기술 연구전략’ 학술발표대회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사)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곽해수)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제 3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미래가치형 바이오 축산식품 개발을 위한 신기술 연구전략’을 주제로 제 40차 정기 학술발표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된 최근 식품현안과 관련 주요 발표자의 발표내용을 요약·정리한다.

비파괴 평가 정보 실시간 제공
■축산식품에서의 핵자기공명기술 응용
최영진 교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축산식품을 포함한 모든 식품은 원재료나 제품 내에 수분, 지방,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주로 양성자와 외부 자기장간의 상호작용에 근거하는 핵자기공명기술을 적용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다양한 축산식품의 각종 성분 조성 및 상태와 변화를 비파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점이 핵자기공명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축산식품도 원료의 처리로부터 시작해 여러 단계 공정을 거쳐서 완제품으로 만들어진다.
제품의 균일한 품질 확보와 공정의 효율적인 제어를 위해선 각각의 단계에서 제품의 특성을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의 물리화학적인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현재 많이 쓰이는 방법들은 보통 시료를 공정 중에 채취하여 일정한 전처리 과정을 통해 준비하고 측정하는 노동, 시간집약적인 오프라인 방법들이 대부분이다.
상기했듯이 다양한 품질인자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핵자기공명기술은 축산식품의 품질 조절에 유용한 도구로서 사용될 수 있다. 비록 기기의 단가가 비싼 단점이 있지만 지속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힘입어 적용 범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생리활성 조절기능 연구 진행
■기능성 펩타이드 이용 바이오 축산식품 개발 및 평가기술
장애라 박사 (축산과학원 축산이용과)

소비자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천연자원에서 혹은 식품자체를 활용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처하고자 하는 경향이 증가할 것이다.
생리활성 조절기능을 갖는 펩타이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단백질 자체는 영양을 제공하는 요소이지만 소화 효소 또는 가공과정 중 분해되면 생리활성기능을 갖는 펩타이드 형태로 분해가 된다. 인공적으로 합성된 펩타이드는 급성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고가이며 때론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는 경제적이며 안전한 펩타이드의 요구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능성 펩타이드 생산을 위한 적절한 단백질 소재 개발과 펩타이드의 구조에 따른 기능 비교도 이뤄져야 하며 in vito 와 동물실험 및 임상실험을 통해 이들의 정확한 작용 메카니즘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김은희 tops4433a@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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