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라이그라스 ‘혼파 재배’시 생산량 증대

  • 등록 2008.05.19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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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치도 개선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축산과학원 충남서 기술개발 평가회…단파보다 TDN 기준 최대 40% 저렴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혼파하는 것이 단파재배보다 가소화영양소총량을 기준으로 20~40%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난 14일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혼파재배 기술개발 결과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축산관련 단체·공무원, 농·축협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축과원이 개발한 혼파 기술로 재배할 경우 가소화영양소총량(TDN) 기준으로 20~40%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개발된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같은 품종들이 외국 품종들과 비교해 사료가치가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과원은 이날 지난해 정읍에서 시험 재배해 본 결과, ha당 사일리지 원물로 35톤 이상 생산되어 단파보다 30%이상 증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도복이 잘 되고 기계화 수확작업에 다소 불리하며 청보리는 수량감소, 습해에 다소 약하다는 단점은 아직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김원호 박사는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혼파 재배를 통해 상호보완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도복을 방지하고, 기계작업이 용이했을 뿐 아니라 청보리의 수량보완 등 획기적인 생산량 증대와 사료가치 개선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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