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 쇠고기와 차별성 높여…비만증 치료에도 활용 기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이 항체를 이용해 한우의 체지방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기술을 개발, 수입쇠고기와 확실히 차별화 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한우 부위별 체지방 감소 항체는 한우의 복강 또는 피하지방을 떼어 내 지방세포의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원형질막을 분리, 그 세포막을 구성하는 단백질만을 다시 추출하여 이 지방세포 원형질막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복강이나 피하지방의 선별적 지방감소를 가능하게 하는 복강지방감소항체(NIAS-H101)와 피하지방감소항체(NIAS-H201) 2종을 개발해 근내 지방을 감소시키지 않고 한우육질의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아태 국제축산학회지’에 연속발표 됐을 뿐 만 아니라 이 항체 기법을 활용해 실험실용 흰쥐의 부위별 지방감소 항체 개발 연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향후 인간비만증 치료를 위한 인간 지방감소항체 연구에 기초 자료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산과학원 최창원 박사는 “개발된 항체 중 NIAS-H101의 경우 1만6천배, NIAS-H201의 경우 8천배 희석시에도 항체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험실내 세포배양을 통해 실시한 세포파괴 능력에서도 강력한 효과가 입증됐다”며 “현재 개발된 지방감소 항체의 생체 영양생리 안전성과 타장기 안전성 검사를 마쳐 올 연말에는 항체의 생체지방감소효과 실증시험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축산과학원, 복강·피하지방 선별 감소 항체이용 기술 개발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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