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반대 대구경북본부와 학교급식대구운동본부,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학부모회 교육시민모임 등 21개 단체는 지난 7일 대구광역시 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국의 유전자변형 옥수수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관계부처가 학교급식에 한우를 사용 할 수 있는 행정 및 재정 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해 학교급식에는 해당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입 농산물로부터 학교급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학교 급식 식자재를 해당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직거래해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해 학교급식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적으로 관리하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조용철 사무국장은 “정부가 대한민국의 우수한 한우를 뒤로하고 미국산 쇠고기가 값싸고 질 좋은 고기라며 국민의 혈세로 언론에 광고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고 한심스럽다”며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한우산업을 지키고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지 못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