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브랜드 142개…1만두 이상 경영체 58.9% 사육

  • 등록 2008.04.16 1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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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브랜드 경영체 현황 분석 / <2> 한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상표등록 완료 90.1%…경영주체 농·축협 비중 높아
전체 출하두수 중 브랜드육 34.4%…41.8% 자가도축


▲ 브랜드 현황 = 한우 브랜드는 202개로 전체 축산물 브랜드 중 28.9%를 차지했다. 이중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완료한 한우브랜드는 90.1%인 182개이며 9.9%(20개)는 미등록 상태였다.
한우 브랜드 중 활동브랜드는 142개(70.3%)로 분석됐다. 또 활동브랜드 중에서 생산기반을 갖고 있는 브랜드는 153개(75.7%)이며, 나머지는 유통브랜드로 분류됐다.
한우 브랜드의 특허청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04년 169개, ’05년 164개, ’06년 188개, ’07년 182개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활동브랜드도 ’04년 166개에서 ’05년 152개, ’06년 150개, ’06년 142개로 나타났다.
한우 전체 브랜드의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경북 49개, 경기 28개, 경남 22개 순이었다. 이어 전남 18개, 충북 16개, 충남 15개, 전북 12개, 강원 11개, 대구 10개, 서울 6개, 울산 5개, 제주 4개였으며, 대전과 광주는 각각 3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 브랜드 경영주체는 농·축협이 35.1%(71개)의 비중으로 제일 많았으며, 유통업체 49개, 개별농가 30개, 영농조합 30개, 지자체 14개, 기타 생산자단체 8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농조합법인의 브랜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한우 브랜드는 협동조합과 유통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사육 현황 = 우리나라 전체 한우 사육두수는 ’06년 184만3천두에서 ’07년 205만두로 20만7천두가 늘어났다. 이 중 브랜드사업에 참여한 사육두수는 ’06년 59만1천두에서 ’07년 66만8천두로 7만7천두 늘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전체 사육농가 18만2천371명 중 브랜드 참여농가는 1만9천451명으로 10.7%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사육규모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브랜드가 100두에서 5천두 미만에 분포된 것으로 분석돼 아직도 사육기반이 열악한 영세브랜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천두 미만은 12.3%(25개), 5천두 미만은 17.9%(37개), 1만두 이하는 12.8%(24개)로 집계됐다.
그런 반면 1만두 이상의 사육기반을 갖춘 대형브랜드도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주목된다. 1만두 이상 사육기반을 가진 23개 경영체는 총 브랜드 참여두수 중 절반이 훨씬 넘는 58.9%의 비중을 차지했다.
브랜드 경영체 중 42.1%는 밑소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37%는 가축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량단지에서 구입하는 경우는 11.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축산물등급판정소는 브랜드 사육현장에서는 혈통고등관리가 여전히 미숙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브랜드 경영체들은 38.8%가 OEM 계약을 통해 배합사료를 공급하고 있었다. 사료회사와 일반계약은 28.8%, 회원별 자유계약 급여는 32.4%로 나타났다.

▲유통 현황 = 전국의 한우 연간 출하물량은 ’06년 41만8천두에서 ’07년 47만1천두로 5만3천두(12.7%)가 증가했다. 이중 브랜드육 출하 비중은 ’06년 14만두에서 ’07년 16만2천두로 2만2천두(15.7%)가 늘었다. 전체 한우 출하두수 중 브랜드한우 비중은 34.4%로 집계됐다.
브랜드 출하형태는 경영체가 사업자번호로 도축해 브랜드육으로 출하하는 방식의 자가도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도축 비율은 ’06년 36.2%에서 ’07년 41.8%로 5.6%p 증가했다. 도매시장 출하는 32.2%, 유통업체 5.5%, 육가공업체 2.4%로 집계됐다.
특히 한우 브랜드의 경우 도매시장 브랜드상장에 따라 계통출하가 다른 축종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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