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유질이 해마다 향상, 체세포 1등급 비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체세포 20만 미만(개/㎖) 1등급 비율이 58.1%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체 원유의 평균 체세포수도 23만 5천개로 선진국 수준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원유의 체세포 1등급 비율은 지난 2001년만해도 21.7%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2003년에는 30%를 넘었으며, 2005년에는 40%를, 2006년에는 50%를 넘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이 유질이 급상승 한 것은 소비자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우유를 요구하고 있는데다 원유가격 체계 또한 유질을 적극 반영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2004년 원유 가격인상시 체세포수 5등급(75만/㎖ 초과) 농가에 대해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잉여원유차등가격제 등 유질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내려짐으로써 유질 급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소비자 신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농가들 사이에 확산됨에 따라 유질 향상에 더욱 나섰다”며 “젖소농장에 대한 HACCP 도입등 제도적 접근도 유질 향상에 한 몫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해 평균 세균수는 1㎖당 3만 미만의 1등급이 96.3%로 향상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