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씌우면 송아지뿔 안 난대요”

  • 등록 2008.03.19 13: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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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모자 활용 제각방법 특허출원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한우의 경우 생후 1주령에서 2주령에 뿔이 날 부위의 털을 가위로 자르고 동전크기만 하게 제각연고를 바른 후 연고가 작용하는 시간동안 어미소가 핥지 못하도록 제각모자를 6~12시간 동안 씌어주면 된다.
부작용 없이 성공률 100%…성장 증진도

송아지 뿔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자가 개발돼 축산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어린 송아지에 적합한 제각모자를 활용한 제각방법을 개발하고 제각모자에 대한 특허출원(제 74836호)을 마쳤다.
소의 뿔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소는 서열다툼이 강해 소의 뿔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뿔의 제거는 성우보다 어린송아지가 용이하며 제각 방법은 뿔이 나오는 생장점을 달군 쇠로 지지는 방법과 제각연고를 바르는 방법이 사용된다.
생장점을 달군 쇠로 지지는 방법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상처부위에 화농균이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이 제각모자이다.
제각모자를 이용한 제각효과는 제각성공률이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의 제각효과 70%보다 30%가 개선된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제각을 하면 암소의 경우 유산위험성이 감소되고 비거세우의 경우에도 성격이 온순해져 합사가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거세우의 경우에도 제각을 하지 않았을 경우 탈각된 해당월에 정상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제각모자를 이용하여 제각을 하는 경우 18.4kg의 성장 증진효과가 나타났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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