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현실화 본격 논의하자”

  • 등록 2008.03.10 13: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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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임원, 긴급이사회 소집 요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이명환 이사(가운데)와 심동섭 이사(왼쪽)가 지난 6일 낙농진흥회를 방문해 긴급이사회 소집 요구서를 서극수 전무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료값 폭등 따른 농가경영 한계 강조

계속되는 사료값 인상 등으로 농가수취 원유가격이 현실화돼야 한다는 여론이 낙농업계 일각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6일 손광익, 정세훈, 심동섭, 이경용, 최재민, 이명환씨 등 낙농진흥회 이사로 선임된 6명의 이사와 선종승 감사는 ‘원유가현실화 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이사회 소집을 낙농진흥회에 요구했다.
이들은 소집요구서를 통해 “계속되는 사료값 상승으로 현장 농가들이 목장경영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라며 “2006년 11월 이후 3차례, 올해 사료값이 올라 단순 인상률만 보더라도 약 40% 가량 폭등해 이미 한계상황을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배합사료 가격인상과 함께 조사료, 단미원료 가격이 동반 폭등해 목장경영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데다 우유는 사료비가 생산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3% 수준이며, 계속적인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조속히 방안마련이 서지 않으면 폐업농가 속출로 낙농기반 자체의 존립마저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이사인 이명환이사와 심동섭이사는 진흥회 회의실에서 원유가 현실화 논의를 위해 낙농진흥회 긴급이사회를 소집하는 안건을 서면으로 서극수 전무에게 전달했다.
서면으로 제출받은 긴급이사회 소집요구서를 받은 서극수 전무는 “이사들의 긴급이사회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실무자 소집, 실무위원회를 통해 원유가 현실화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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