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자급, 생산비 절감 최선책

  • 등록 2008.02.27 13:33:34
크게보기

수입건초 대비 경제성 뛰어나…축산과학원 고곡가 대안 제시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곡류를 이용한 에탄올 조제비율이 계속 증가하면서 사료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직접 조사료를 생산하여 자급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지적이다.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곡류를 이용한 에탄올 조제비율이 2002년 9%에서 2005년 14%, 그리고 2007년도에는 무려 23%로 증가됐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우리 품종으로 생산된 자급조사료가 수입건초보다 종류에 따라 21~40%나 저렴해 곡류사료와 건초가격이 상승할수록 그 격차는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농산물은 3~5%만 과잉생산이 되어도 가격이 폭락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됐지만 자급조사료 만큼은 아무리 많이 생산하더라도 다른 농산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시장교란이 없다는 것.
또한 화학비료 없이도 가축분뇨만을 이용해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자원순환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화산 101호’와 ‘코그린’, ‘코윈어리’등은 내습성이 강하고 사료가치가 높아서 답리작 사료작물로 매우 적합하며, 재배 농가로부터 호응도 매우 좋아 앞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과학원 임영철 연구관은 “국내산 자급조사료는 수량과 사료가치가 높은 사료작물이며, 축산농가들이 조사료 자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배를 확대해 생산비를 절감해 나간다면 FTA로 인한 경영악화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