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 재래닭 완벽 복원

  • 등록 2008.02.27 1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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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15년만에 결실…토종닭 농가 수익증대 기대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한국 고유 품종인 재래닭은 외모적 특성뿐만 아니라 육질도 쫄깃하다. 사진은 이번에 복원을 완료한 주요 재품종으로 왼쪽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황갈계형, 적갈계형, 흑계형.
실용재래닭을 개발, 보급해 왔던 축산과학원이 한국 고유의 재래닭을 완벽히 복원했다.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난 22일 한국 재래닭 고유의 외모적 특성과 맛을 가진 재래닭을 100%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재래닭은 적갈계형과 황갈계형, 흑계형 등 3계통으로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한 재래닭 복원연구가 15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매년 수십 만수의 종계가 수입되고 있는 현실에서 FTA시대에 양계농가들의 살아남을 수 있는 종자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에 복원된 재래닭은 특유의 외모적 특성뿐만 아니라 콜라겐 성분이 많아 육질이 쫄깃하고 닭고기의 풍미를 결정짓는 메치오닌과 시스틴 등 항아미노산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축산과학원은 그 동안 재래닭 복원을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전국에 각지에 흩어져 사육되고 있던 재래닭을 수입, 기초계를 조성하고 고유의 특성을 살린 순수계통을 육성해 왔다.
축산과학원은 이 중 15세대를 선발, 육성해 계대를 이어오면서 주요형질에 대한 능력검정과 개량작업을 수행해 왔다.
이에 따라 한국 고유의 재래닭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토종닭 농가들의 수익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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