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폐지 막자” 농민단체 반발 확산

  • 등록 2008.02.13 14: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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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지도자 등 1백여명 ‘철회 촉구’기자회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13일부터 시군별 집회 통해 반발강도 높일듯

대통령인수위원회의 농촌진흥청 폐지 움직임에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및 생활개선중앙회를 중심으로 각계 농업인단체장 등 관련인사 1백여명은 지난 12일 대통령직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 전면무효 투쟁 및 농촌진흥청 폐지 즉각철회 촉구 기자회견<사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13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시군별 집회에 앞서 열린 것으로, 앞으로 농민단체들의 반발 수위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이 정치권의 협상과정에서 그동안 통일부 존치, 국가인권위원회 독립기구화등 일부 여론이 반영되고 있는데 비해 농촌진흥청, 산림과학원, 수산과학원 등 농림수산분야 연구기관은 당초 폐지 방침에서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농민들의 반발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윤요근 농촌지도자중앙회장은 “농촌진흥청 폐지가 철회되지 않고, 한미FTA 국회비준을 위한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된 현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4월 9일 총선에서 철저히 심판할 것이며, 전국20만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낙선운동에 몰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강원대, 전남대 등 교수협의회에서 농진청 폐지관련 성명서가 나오고 있으며 TMR연구회(회장 김동균), 친환경총체보리사료화연구회(회장 나영수), 동물육종유전연구회(회장 상병찬), 농자재협회 등 축산관련 연구회에서도 성명서를 통해 “대부분의 국가가 공공적인 농업연구기능을 국가 정부기관에 두고 있다”며 “농업농촌의 활력화를 위해 농업연구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규탄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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