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자조금사업 개선…실효성 높여야

  • 등록 2008.02.11 13: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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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당 2.6원 성과 ‘미흡’…다양한 소비촉진 전략 시급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박종수 교수팀, 지난 2년간 성과분석 연구 결과

의무자조금에 대한 소비촉진 방법이 임의자조금사업때와 거의 동일한 수준과 방법으로 이뤄져 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조금연구원의 박종수 교수팀이 발표한 ‘2006~2007년 낙농자조금사업에 대한 성과분석과 향후 사업추진방향’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조금 1원당 2.6원의 성과를 이뤘으며 임의자조금사업에 비해 다소 낮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소비를 둘러싼 외부의 환경과 소비자 요구의 급속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의무자조금사업은 임의자조금때 공익광고가 사업광고로 전환된 것일 뿐 우유소비촉진광고가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광고의 호감도가 우유의 실제소비량과 연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낙농자조금에 의한 TV 광고에 대해 조사대상 소비자의 64.8%가 호감도를 느꼈고, 광고를 접한 소비자의 97.3%가 우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56.4%의 소비자만이 우유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은 경험했으며 실제로 가정내에서 우유소비를 대폭 늘리겠다는 소비자는 19.8%에 불과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종수 교수팀은 소비촉진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 방송매체 위주의 소비홍보사업에서 방송매체를 이용한 소비홍보 비중을 조정해 기타 PR사업과 판촉사업 등에 대한 예산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농자조금사업은 소비계층의 기호성과 식품소비성향을 고려한 목표그룹과 매체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합리적인 광고메시지를 선택하고 향후 소비자맞춤형, 체험형, 지역행사형 등 현장의 소비자들과 직접 교감하는 다양한 소비촉진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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