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폐지 즉각 철회 ‘한목소리’

  • 등록 2008.01.30 14: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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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반대 총궐기대회…2만여명 참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한미FTA 국회비준과 농진청 폐지를 반대하는 궐기대회가 지난달 28일 2만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인수위 농민 기만말라 ” 목소리 높여

농업계의 농촌진흥청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한미 FTA국회 비준 및 농촌진흥청 폐지반대 총궐기대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국회 앞 여의도공원에서 2만여명의 농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미 FTA 국회비준을 즉각 철회할 것을 주문하고 “탁상공론, 후안무치적 발상인 농촌진흥청 폐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은 “식량주권과 농업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농민들이 통한의 울분을 참고 칼바람 몰아치는 여의도에 섰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농촌진흥청 폐지를 발표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취임도 전에 농민들을 기만했다”며 “농업과 농민을 무시하는 대통령직 인수위는 즉시 해체하라”고 성토했다.
또한 한미 FTA, 농진청 글자가 그려진 모형에 불을 지르는 등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농진청 폐지를 주장하고 정당이나 국회의원에 대한 낙선운동 전개 등 강경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김재홍, 서재관, 이영호, 최규성, 변재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과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등을 비롯 지역구 의원들도 참석했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윤요근 회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박의규 회장, 한국여성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우종규 회장, 생활개선중앙회 조희숙 회장 등 7명의 단체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농촌진흥청 폐지 저지를 위한 국회의원, 농어민단체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와 농업인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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